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유스 골키퍼 샤말 조지(20) 인스타그램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유스 골키퍼 샤말 조지(20)가 전범기 문양이 그려진 모자를 착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리버풀 소속 선수가 전범기 논란에 휘말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같은 팀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23)는 왼쪽 팔에 전범기 문신을 새겨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샤말은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엔 샤말이 전범기가 그려진 모자를 쓰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업로드한 날은 광복절 전날이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리버풀은 전범기 관련해 한차례 크게 비판을 받았음에도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며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리버풀 팬들은 “리버풀 소속 선수가 물의를 빚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리버풀 전체의 문제로 몰고 가선 안된다”며 “문제가 된 모자 브랜드 ‘도쿄타임’부터 비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쿄타임 홈페이지

앞서 케이타는 왼쪽 팔에 ‘전범기’ 문신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여론이 거세지자 국내 리버풀 팬들은 케이타와 리버풀 측에 항의 메일을 끊임없이 보냈고 리버풀은 발 빠르게 상황을 대처했다.

문제 상황을 인지한 리버풀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케이타는 향후 문신에 대한 논란을 없앨 수 있도록 명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케이타는 새로운 문신으로 전범기 모양을 덮었다.

전범기는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아시아를 침공했을 때 사용한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일장기 주변으로 태양 문양의 빨간 사선이 특징이다.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문양은 엄격히 금지되는 것에 비해 전범기는 여전히 다양한 디자인에 사용중이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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