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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이 6골, 손흥민 출전하면… 말레이시아 감독의 고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손흥민(가운데)이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반두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가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 뉴시스

옹 킴 스위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한 명에게만 집중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스위 감독은 지난 16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세계적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선수는 맞다. 하지만 단 한 명에게 집중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바레인과 E조 1차전에서 손흥민을 투입하지 않고 바레인을 6대 0으로 격파해 확고한 금메달 의지를 드러냈던 한국에 경계심을 드러낸 발언으로 볼 수 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17일 밤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대결한다.

스위 감독은 “한국이 바레인을 폭파했다 싶을 정도로 무너뜨렸다. 손흥민을 투입하지 않고도 한 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며 “말레이시아와 차원이 다르다. 베스트 일레븐은 물론이고 선수 20명 모두의 기량이 좋다. 손흥민만 알아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바레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 올 시즌 K리그2 득점 1위 나상호(광주)는 물론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골키퍼 조현우(대구)까지 한국의 전력은 아시아권에서 빈틈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가장 강력하게 평가되고 있다.

김학범 대표팀 감독은 이 경기에서 손흥민을 처음으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 감독의 입장에서는 전술적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그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시종일관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레이시아 대표팀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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