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자료사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린 21일 오전 한 여성이 전한 사연입니다. 뜻밖의 배려를 베푼 한 남성을 찾고 싶다면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습니다. 이 커뮤니티는 남성들이 주요 이용자인데요. 이 여성은 글을 남기기 위해 회원 가입까지 했다고 합니다.

여성 A씨는 이날 오전 6시23분쯤 ‘오늘 부천에서 우산을 주고 유유히 사라진 남성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을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렸습니다. A씨는 “조금 전 어떤 남자가 자신에게 우산을 주고 갔는데, 감사 인사와 함께 우산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A씨는 귀갓길에 엄청난 소나기를 만났다고 합니다. 이때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우산을 건넸다는데요. ‘괜찮다’며 사양했지만 손에는 이미 우산이 쥐여 있었다고 하네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쫓아갔지만 남성은 지하철을 타기 위해 사라진 뒤였습니다.

A씨는 자신에게 우산을 건넨 남성이 소나기를 고스란히 맞았을 것 같다며 꼭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성에 대해 ‘대구 쪽 사투리를 쓰고 잘 생겼다’며 “이 글을 꼭 봐줬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사연을 추천해 베스트글로 만들었습니다. 이른 아침 배려를 베푼 남성이 볼 수 있게 말이죠. 또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요. 이들은 “추천하려고 로그인했다”며 A씨에게 후기를 부탁했습니다.

[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