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아이는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할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쯤 이런 고민을 해보게 된다. 차분하게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지 못하거나 공공장소에서 얌전히 앉아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거나 억지로 자리에 앉혀 놓아도 몸 여기저기를 꼼지락거리고 안절부절 못하는 아이의 행동 때문에 속을 썩이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과거에는 이런 아이들을 단지 ‘유별나고 극성맞은 아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근래에는 우리 사회에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라는 병명이 널리 알려지며 ‘우리 아이도 혹시 ADHD가 아닐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제시하는 정신질환진단기준(DSM,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에 따르면, ADHD 아동은 주의산만과 과잉행동의 특징을 보인다. 주의산만이란 학업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많이 하고 집중시간이 짧거나, 부모나 교사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으며 숙제나 해야 할 일상의 일들을 자주 잊어버리는 행동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과잉행동이란 손발을 가만두지 못하고 꼼지락 거리거나 교실이나 공공장소 등 가만히 있어야 하는 자리에서 자주 자리에서 일어나서 돌아다니거나 ‘마치 모터가 달린 듯’ 쉬지 않고 움직이는 등의 행동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ADHD 아동들의 특성 상 학습부진이 오게 되는 것은 물론, 과도한 행동으로 인해 주변의 질타를 받게 되면서 정서발달이나 성격 형성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ADHD의 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적 요인, 신경학적 요인, 가정환경이나 부모의 양육방식과 같은 사회심리적인 요인, 납과 같은 독성물질에 대한 노출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수인재두뇌과학 동탄센터 박도현 소장은 ADHD의 원인에 대해 “유전적인 요인과 신경학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부모나 형제 중에 ADHD가 있을 경우, 아이의 ADHD 발병률은 높아진다. 또한, ADHD 아동은 뇌 발달 과정상의 문제로 전두엽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해서 행동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한다. 즉, ADHD는 유전적이고 신경학적인 요인이 크고 상대적으로 양육방식이나 환경 같은 사회심리적 요인은 주된 발병 원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자녀가 ADHD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아이를 잘못 키운 것은 아닌지, TV나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 아이가 ADHD가 된 것은 아닌지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물론 너무 이른 나이에 스마트폰과 같은 매체에 노출되는 것은 ADHD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요인들은 이미 ADHD를 가진 아동을 더 악화시키거나 치료 경과를 나쁘게 할 수는 있어도 이것 때문에 아이가 ADHD가 생겼다고 말할 수는 없다. 따라서 부모가 자신의 양육방식을 자책하면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ADHD 증상은 약물치료로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는데, ADHD 아동에게는 주로 메틸페니데이트와 같은 약물이 처방된다. 이는 중추신경계를 각성시킴으로써 억제 능력과 실행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식욕감퇴 및 체중감소, 수면장애 등이 부작용이 있어 치료에 주의를 요한다. 특히 ADHD 아동의 20% 내외에서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최근에는 뉴로피드백과 같은 대안적인 비약물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박도현 소장은 “뉴로피드백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할 때 발생하는 좋은 뇌파가 나올 때 보상을 줌으로써 아동 스스로 집중력 높은 의식상태를 만들고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러한 뉴로피드백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훈련은 중단 후에도 수개월에서 1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그 유용성이 인정받고 있다. 뉴로피드백은 게임처럼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훈련에 흥미를 갖고 임하게 되어 우수한 치료성과가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한다.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의 연구협력기관이자 한국뇌파신경학회의 공식회원사로 최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검사 및 우수품질인증의 검증된 장비를 통해 뉴로피드백 뿐만 아니라 바이오피드백, 감각통합훈련, 컴퓨터기반인지훈련, 시지각훈련, 청지각훈련 등의 다양한 두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수인재두뇌과학은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TV를 통해 다양한 육아 및 두뇌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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