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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부활 날개짓 반드시 필요하다” 천적 KT 상대 4일 출격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격돌한다. 관심을 끄는 선수는 LG의 선발투수 차우찬(31)이다. 맞상대는 라이언 피어밴드다. 28게임을 남겨둔 시점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시점에서 외국인 원투 펀치가 아닌 차우찬을 내세운 점이 이색적이기까지 하다. 8개 구단이 외국인 선발을 내세운 것과는 다른 행보다.

차우찬은 올해 23게임에 출전해 8승9패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가 좋지 않다. 52.2이닝을 소화하며 2승4패 평균자책점 8.54를 기록했다. 홈런을 10개나 맞았다. 다만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달 16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1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따낸 게 위안거리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기간 동안 구속과 제구력을 가다듬었다는 게 LG의 판단이다.

또 차우찬은 통산 KT전 성적이 상당히 좋다. 13경기에 등판해 10승 1패 평균자책점 3.70다. 이 정도면 천적 투수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올 시즌에도 2경기 등판애 모두 승리를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0.60이다.

LG는 116게임을 56승1무59패로 5위에 위치해 있다. 승패 마진은 -3이다. 6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1게임차, 7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1.5게임차에 불과하다. 8위 KIA 타이거즈와도 2.5게임차 밖에 나지 않는다. 가을 야구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러기에 차우찬의 부활은 LG에게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 차우찬 뿐만 아니라 임찬규를 비롯한 토종 선발진들이 살아야 5강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주력 타자 김현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고, 오지환도 병역 특혜 논란에서 여전히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차우찬이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라도 길게 던져줘야 하는 시점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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