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ABCNews 캡처

미국에서 20대 엄마와 경찰의 아찔한 차량 추격전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이 여성은 위험물질 소지 혐의를 받던 상태로, 달리던 차량에 신생아도 타고 있었다.

미국 텍사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갓난아기를 차에 태운 여성이 경찰의 추격을 피해 질주하는 영상을 미국 ABC뉴스, 뉴욕포스트 등이 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여성의 이름은 케이틀린 로드리게스(29). 그는 무려 160㎞가 넘는 빠른 속도로 자신의 SUV 차량을 운전해 달아났다.



영상은 검은색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차로를 바꿔가며 주행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차량을 경찰차와 헬기가 뒤쫓고 있었다. 운전대를 잡은 로드리게스는 추격을 피해 위험한 ‘곡예 주행’을 계속했다. 로드리게스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경찰이 앞서가 주행 방해물을 설치했지만 차량을 막지 못했다.

로드리게스는 급기야 역주행을 했다. 이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던 그는 앞서가던 흰색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로드리게스의 차량 범퍼는 완전히 부서졌다. 그는 급히 차량을 빠져나와 뒷좌석에 있던 갓난아기를 꺼내 뛰었다.

영상은 로드리게스가 현장을 지나던 다른 차량을 탈취하려 하고, 그 틈을 탄 경찰이 체포에 성공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보도에 따르면 추격전은 지난 6월 벌어졌지만, 텍사스주 공공안전국(TXDPS)이 경찰 헬기에서 촬영된 영상을 지난달 30일 공개했다.

당시 경찰은 위험 물질 소지 혐의로 로드리게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였다. 로드리게스는 고속도로에서 경찰 검문에 덜미를 잡히자 그대로 도주했다고 한다. 경찰은 아기를 위험에 빠트린 혐의를 추가해 로드리게스를 기소하고 아이를 보호소에 위탁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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