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5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재환은 삼성 선발 팀 아델만의 직구 실투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35호 홈런이다. 전날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도 2대 0으로 앞선 3회 말 타석에 들어서 KIA 선발 팻딘을 상대로 달아나는 투런포를 가동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3경기에 2개의 홈런이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도 이날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34호 홈런이다.

‘국민 거포’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는 벤치 클리어링 사태까지 갔던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대 2로 팽팽하던 3회 초 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홈런 선두 SK 제이미 로맥과의 격차를 3개 차로 줄이는 34호포였다. 5위가 31개의 SK 최정이어서 사실상 홈런왕 경쟁은 4파전으로 압축됐다.

각 팀들이 남겨 놓은 경기 수만 놓고 보면 2개 차이로 선두 자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로맥이 좀 더 유리하다. 29게임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페이스를 고려한다면 김재환의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3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칠 정도로 물이 올라 있다. 남은 경기도 1게임 적은 28경기여서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병호의 경우 남은 경기가 23게임에 불과해 절대적으로 불리하지만 특유의 몰아치기가 한두 차례 나온다면 역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로하스의 경우 28게임이 남아 있지만 팀 타선이 약한 탓에 집중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는 건 사실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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