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L 보훔 홈페이지

이청용(30)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로 옮긴다. 그가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은 vfL 보훔이다.

보훔은 6일 홈페이지에 “한국의 공격수 이청용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보훔의 파란색 유니폼을 든 이청용의 사진을 홈페이지 첫 화면에 비중 있게 배치했다. 이청용은 등번호 11번을 받았다.

보훔은 이청용과 계약기간 1년에 연장 1년의 옵션을 붙였다. 이는 한 시즌을 활약하고 성과에 따라 나머지 1년을 연장하는 방식이다. 보훔은 이청용을 ‘공격수’로 소개했다. 결국 골과 어시스트가 이청용의 잔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을 끝내고 자유계약선수(FA)로 신분이 전환됐다. 우리나라 K리그 팀들의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유럽 잔류를 선택했다. 이청용은 처음으로 독일에서 활약하게 됐다.

보훔은 1848년 창단된 전통의 구단이다. 한국의 레전드 김주성,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정대세가 보훔에서 뛰었다.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서 세 차례(1994·1996·2006년) 제패했고,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에서 두 차례(1968·1988년) 준우승했다.

이청용은 “분데스리가2(2부 리그)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들었다. 내 경험과 능력이 팀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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