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 귀앵두지. 뉴시스

아스널 8월의 선수에 ‘살림꾼’ 마테오 귀앵두지(프랑스)가 선정됐다.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인 마테오 귀앵두지가 ‘8월의 선수’ 투표에서 1등을 차지했다”며 “귀앵두지의 첫 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총 4명의 후보가 올라왔는데 귀앵두지는 6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헨리크 므키타리안이 22%, 수문장 페트르 체흐가 8%, 알렉산더 이워비가 4%를 얻었다.

득표율 결과. 아스널 공식홈페이지

귀앵두지는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공들이고 있는 자원이다. 에메리 감독은 부임 이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19세의 귀앵두지를 720만 파운드(약 103억원)에 영입했다. 귀앵두지는 프랑스 청소년 대표선수 출신으로 2016-2017시즌 프랑스 2부 리그 로리앙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에메리 감독은 팀의 미래를 보고 귀앵두지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앵두지는 14세에 PSG 유스 팀에서 방출당했지만 로리앙의 유스 아카데미로 간 뒤 잠재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로리앙 담당 기자는 “귀앵두지는 축구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그는 시야와 패스에 일가견이 있는 기술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의 첫 시즌부터 만족스럽긴 힘들겠지만 귀앵두지는 어리고 강한 정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더 나아질 것”이라 밝혔다.

아스널 이적 후 귀앵두지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프리시즌에서 귀앵두지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귀앵두지의 엄청난 활동량과 볼 배급은 아스널이 ICC 컵에서 PSG를 5대 1로 꺾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귀앵두지는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인 루카스 토레이라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귀앵두지의 약점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준수한 활약에도 경기마다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는 팬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현재 아스널의 순위는 2승 2패, 9위를 달리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중원조합에 따라 올 시즌의 순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스널에는 토레이라, 아론 램지, 그라니트 샤카, 모하메드 엘네니 등의 미드필더가 있다. 귀앵두지가 선배들을 제치고 아스널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박재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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