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뉴.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올 여름 리버풀에 합류한 파비뉴(24)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지난달 11일 개막했지만, 그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에선 브라질 출신의 파비뉴가 아직 영어에 서툴러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미러는 “파비뉴에겐 부족한 언어 능력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2015년 리버풀 부임 직후 왼쪽 수비수 알베르토 모레노에게 ‘영어를 쓰라’고 강조했다. 그가 트레이닝에서 ‘소통’을 매우 강조하기 때문이다. 소통은 선수 간 호흡을 맞추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다. 같은 이유로 파비뉴에게도 언어 능력이 요구됐다.

리버풀 전 언어 튜터 알란 레이몬드는 매체에 “언어를 배우는 건 선수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매우 많은 도움을 준다”며 “실제로 외국어를 배운 선수들이 클럽에서 더 많이 성공했다.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대부분 다음 이적시장에서 결국 팀을 떠났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 역시 “파비뉴에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3일 ESPN과 인터뷰에서 “문제 될 게 없다. 현재 팀은 좋다. 파비뉴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가 뛸 수 있었지만 모든 선수가 팀에 합류했을 때 호흡이 쉽게 맞지 않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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