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사상 첫 4강 신화를 쓴 박항서 감독이 고향을 찾아 후배 축구선수들을 격려했다.

지난 6일 한국에 들어온 박 감독은 7일 고향인 경남 산청군에 있는 모친 박순정 여사를 만나고 이재근 산청군수 등과 면담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출신 산청군청 직원에게 자필 사인을 건네고 한국 생활의 어려움은 없는지 묻는 등 특유의 ‘파파 리더십’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 감독은 특히 산청에 있는 중학교 축구단을 찾아 후배 축구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감독은 어린 후배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면서도 선배 축구인으로서의 충고도 잊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선수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정신력을 가졌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점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한 후 “피자를 내겠다”고 해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큰 환호성이 나왔다고 한다.

베트남에서 ‘국민 영웅’ 대접을 받고 있는 박 감독은 약 2주간 한국에 머물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곧바로 오는 11월 열리는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스즈키컵)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회 전 다음달 17일부터 열흘간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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