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박용택(39)의 기세가 무섭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매 경기 안타를 치며 최다 안타 신기록은 물론 10년 3할에 근접해 가고 있다.

박용택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인 지난 4일 KT전 4타수 2안타를 비롯해 5일 KT전 4타수 2안타, 6일 NC전 4타수 3안타, 7일 3타수 1안타, 8일 한화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9타수 9안, 타율은 무려 4할7푼4리다.

이를 바탕으로 올 시즌 기록은 468타수 140안타로 2할9푼9리로 3할에 근접했다.
박용택이 올 시즌 3할 타율을 기록한다면 미지의 땅을 밟게 된다. 10년 연속 3할이라는 대기록이다. 지금까진 2009년부터 시작된 자신은 비롯해 양준혁(1993~2001년), 장성호(1998~2006년)가 보유한 9년 연속 3할이 최고 기록이다.

또 하나 주목해야할 기록이 있다. 박용택은 지난 6월23일 양준혁의 통산 최다 안타 기록(2318개)을 뛰어넘은 바 있다. 또 하나의 기록을 향해 가고 있다. 2400안타다.

8일까지 박용택이 기록한 안타는 모두 2365개다. LG의 남은 경기는 23게임이다. 여기서 35개만 추가하면 2400안타가 된다. 올 시즌 박용택은 팀이 치른 경기 중 한 게임에 빠져 모두 120게임에 출전했다. 여기서 안타는 140개다. 게임당 1.67개의 안타다. 남은 23게임에서 38.41개의 안타가 산술적으로 가능하다. 합치면 2403안타가 된다. 이 또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게 되는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