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오른쪽)과 오사카 나오미. 정현 트위터

한국 테니스의 ‘왕자’ 정현(22)이 일본인 사상 최초의 메이저대회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21)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정현은 9일 오전 2시28분(한국시간) 트위터에 오사카의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 소식을 전한 매니지먼트사 IMG의 트윗을 재배포하며 “정말 잘했다”고 적었다. 정현과 나오미는 모두 IMG 소속 선수다.

오사카는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를 2대 0(6-2 6-4)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380만 달러(42억7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오사카는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일본인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테니스대회를 제패했다. US오픈은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과 함께 세계 4대 테니스 메이저대회로 분류된다.

정현은 그동안 SNS에서 오사카를 ‘친구’(friend)라고 부르고 있었다. 결승을 이틀 앞둔 지난 7일 트위터에 오사카와 몸을 밀착하고 나란히 선 사진을 올리고 “내 친구 오사카. US오픈 결승에서 행운을 빈다”고 적었다. 신장 187㎝인 정현의 옆에서 결코 작지 않게 보이는 오사카의 큰 키가 주목을 끌었다. 오사카의 신장은 180㎝다.

정현은 지난 7월 31일 인스타그램에 테니스 선수의 요리 이벤트에 나란히 참여한 자신과 오사카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정현은 이 사진에 ‘오사카의 요리 실력이 뛰어나다. 곧 그처럼 요리 실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는 이모티콘을 설명으로 적었다.

오사카도 SNS에서 정현과 친분을 드러냈다. 지난달 1일 인스타그램에 정현과 나란히 선 사진을 올렸다. 정현이 오사카의 결승을 이틀 앞두고 응원하면서 트위터에 올린 바로 그 사진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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