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려하는 에메리 감독. 뉴시스

아스널의 수비수 나초 몬레알이 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팀 동료 메수트 외질과 우나이 에메리 감독 사이의 불화설을 부인했다.

몬레알은 9일 열린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UEFA 네이션스 경기를 앞두고 “사람들은 외질에게 불공정한 평가를 내린다. 외질은 유명한 선수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처럼 그가 부상으로 결정했다”며 “그런데 사람들은 외질과 에메리 감독 사이에 문제가 있다고 모함하고 있다. 외질은 감기에 걸렸을 뿐”이라 밝혔다.

외질이 지난 달 웨스트 햄 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후 ‘외질과 에메리 사이에 말다툼이 오갔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호통치는 외질. 뉴시스

몬레알은 외질의 언행에 대해서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몬레알은 “외질은 원래 조용한 편이고 10년 전에도 똑같았다. 그가 경기장에서 전투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심판에게 항의하는 모습은 볼 수 없다”며 “팬들은 외질이 의욕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의 성격 자체가 차분하기 때문이다. 이런 면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외질이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외질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한다”고 밝혔다.

외질과 에메리 감독 사이의 관계는 미묘한 상태다. 에메리 감독은 8월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외질은 수비 시에도 헌신적인 움직임을 보여야한다”며 외질이 아직 자신의 축구 전술에 부합하지 않음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에메리 감독이 과거 파리 생제르맹에 있을 때 네이마르와 불편한 관계였던 것처럼, 외질과도 불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후 사태가 커지자 에메리 감독은 “외질과의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 외질의 상황은 분명하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진 선수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경기 매 순간마다 그가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박재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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