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레일리(롯데)가 연패 탈출과 2년 연속 10승에 도전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레일리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3과 3분의 1이닝) 7실점(4자책)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전까지 9승 9패(평균 자책점 4.84)를 거둔 레일리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평균 자책점 1.46을 기록해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했다.

레일리는 1회 이상호에게 안타를 맞고 유격수 신본기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모창민을 삼진으로 잡고 스크럭스를 외야 플라이로 잡으며 고비를 넘겼다. 2회를 무사히 넘긴 레일리는 3회에는 집중 난타당했다. 정범모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이상호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후 권희동에게 144㎞ 직구를 던지다 홈런을 맞았다. 나성범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모창민에게 3루타를 허용했고, 스크럭스와 박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레일리는 당황한 듯 7번 타자 이우성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후 3루수 한동희의 실책과 포수 안중열의 실책으로 3회에만 총 5점을 내줬다. 이후 롯데의 주형광 코치가 나왔고 투수는 박시영으로 교체됐다. 박시영은 박석민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레일리의 책임주자 권희동을 홈으로 불러들여 레일리의 실점이 늘어났다.

레일리는 직전 등판이었던 4일 대전 한화전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3회까지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으나 4회 김태균에게 솔로 아치를 허용한 뒤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NC전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졌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롯데와 NC의 경기는 현재 3-9로 NC가 앞서 있다.

박재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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