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임(Perfect Game)은 선발 투수가 9이닝간 타자를 단 한 명도 루상에 보내지 않고 승리한 경기를 말한다. 이 조건을 달성하려면 선발 투수가 안타, 볼넷, 몸에 맞는 공은 물론 실책, 오심으로 인한 출루 등 어떤 이유로도 상대편 타자를 1루로 보내서는 안 된다. 27명을 상대하여 27명을 전원 아웃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진기록에 속한다.

2011년 9월 17일 롯데 자이언츠 이용훈(현 롯데 코치)이 9월17일 한화를 상대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그런데 이 경기는 퓨처스리그 게임이었다. 1982년KBO리그가 출범한 뒤로 한 번도 1군 경기에선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총 23차례, 일본프로리그에선 총 15번의 퍼펙트게임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에 메이저리그에서 9일(한국시간) 퍼펙트 게임이 추가될 뻔 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호르헤 로페스가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두고 퍼펙트 게임을 놓쳤다.

로페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회까지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고 있었다. 8회까지 24명의 타자를 잡는 동안 탈삼진은 4개였다.철저하게 맞춰 잡는 피칭 위주였다.

그러나 9회말 볼넷에 이어 안타까지 내주며 퍼펙트 게임은 물론 노히트노런 게임까지 놓쳤다. 물론 로페스는 8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는 됐다. 투구수는 110구였다.

KBO리그에선 극심한 타고투저 시대를 맞아 완투나 완봉 경기도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투고타저 현상을 놓고 근본적인 고민을 해볼 때가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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