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목사, 차주욱 장로 통합 부총회장으로 선출[통합 3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림형석 부총회장이 설교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통합 3신] 김태영 목사, 차주욱 장로 통합 부총회장으로 선출

제103회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부총회장으로 김태영 부산 백양로교회 목사와 차주욱 제천 명락교회 장로가 선출됐다.

각각 단독으로 입후보해 총대들의 과반 찬성으로 선출됐다. 1338명 총대들의 투표에 김태영 목사는 찬성유효 1207표, 반대유효 108표를 받았다. 차주욱 장로는 찬성 1232표, 반대 83표를 받았다.

당선자의 임기는 1년으로 목사 부총회장은 다음회기 총회장으로 자동 승계된다. 102회기 목사 부총회장이었던 림형석 평촌교회 목사는 103회기 총회장으로 자동 승계됐다.

투표에 앞서 각 후보자는 5분 간 정견 발표를 했다. 김태영 부총회장은 “밖으로는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을 비롯해 동성애, 이슬람 문화를 허용하는 사회적 흐름과 맞서야 하며 안으로는 총회 재판국으로 인한 총회의 권위 상실, 다음세대 급감, 총회 이미지 추락 등을 겪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통합 2신]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 림형석 부총회장 설교

오후 2시가 되자 예배 위원들이 강단 앞으로 속속 걸어왔다. 전국에서 모인 1400여명 총대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예배위원들의 입장을 지켜봤다. 최기학 총회장은 “평화롭고 질서있으며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총회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원했다. 이어 ‘주 우리 하나님’ 찬송가를 다 함께 소리 모아 불렀다.

총회 서기 김의식 목사와 부회계 이경희 장로가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를 읽었다. 신앙고백 단락들을 읽을 때마다 회중들은 “우리는 믿습니다”롤 외치며 화답했다.

총회부총회장 이현범 장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임을 감사히 지고 103회 총회가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가 되게 하는 것으로 새 출발을 했다”며 “한국 교회가 다시 부흥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신약은 히브리서 13장 12~16절이, 구약은 하바국 3장 2절 말씀이 읽혀졌다.

이리신광교회 찬양대의 찬양이 이어졌다.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찬송가 “주님 나라 이루소서”가 불러졌다.

총회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가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한국 교회에 소망이 있다면 영적 부흥이 일어나는 것이기에 103회기 총회 주제를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되게 하소서’로 정했다”며 “지난날 한국교회가 민족의 동반자로, 시대의 지도자로 존경과 신뢰를 받았던 역사를 회복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림 부총회장은 103회기 매일 실천 사항을 설교 끝에 소개했다. 실천 사항은 매일 예비신자를 위해 기도하며 전도에 힘쓰기,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며 찬송하기, 선행으로 사랑을 실천하기, 자립대상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섬기기, 한국교회의 영적부흥과 평화로운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기 등이다.

[통합 1신] 예장통합, 제103회 총회 개시… 장외선 명성교회 세습 관련 충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의 제103회 총회가 10일 오후 2시 개회 예배를 첫 일정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란 말씀을 가지고, 익산 이리신광교회에서 진행된다. 1464명으로 집계된 총회 대의원(총대)들이 속속 착석했다.

무대 전면엔 이리신광교회 찬양대가 자리했다. 개회 예배는 이전 총회장을 의미하는 증경 총회장들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증경 총회장들은 예장통합을 상징하는 녹색 가운을 입었다.

엄숙하고 조용한 총회장 내부와 달리 장외에선 명성교회 목회 대물림(세습)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세습에 반대하는 노회와 장로회신학대학 학생들이 기도회를 갖는 주변을 명성교회 장로회 등 단체들이 포위해 피켓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총회 장소인 이리신광교회 앞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명성교회 관련 찬반 시위대를 분리 조처했다.

익산=우성규 김동우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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