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가수 예은이 목사인 아버지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 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예은의 소속사 아메바컬쳐 관계자는 연예 매체를 통해 “예은이 최근 사기 혐의로 피고 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와 무관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또 “아버지 일로 거듭 논란이 돼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다. “부친이 잘못한 건데 예은이 왜 사과하냐” “부모 덕분에 자식이 무슨 고생이냐” “제 2의 장윤정인가?” 등의 안타깝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면 사기를 공모한 것” “피해자들이 더 불쌍하다” “교인들은 예은을 보고 투자했을 텐데…” 등의 비난이 엇갈렸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와 그의 딸 예은이 사기 혐의로 피소 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인들은 박 목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면 신도들에게 투자금을 받아 빼돌렸다며 지난 3월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교인들은 박 목사의 딸 예은도 엔터테인먼트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예은의 아버지는 지난해 2월 교인 150여 명의 돈 197억 원을 끌어 모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1, 2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추가로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교인과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 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징역 6년과 6억8000만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 받았다.

한편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예은은 팀 해체 후 ‘핫펠트’라는 이름으로 솔로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지난 4월 싱글앨범 ‘다이네’를 내고 타이틀 곡 ‘위로가 돼요’로 활동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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