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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터사이클 선수가 경주 도중 화를 참지 못하고 상대 선수 바이크의 브래이크를 잡아 누르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9일(현지시간) 산미리노 모토2 레이스가 이탈리아 미사노 아드라이티코에서 열렸다.

경주 도중 로마노 페나티(Romano Fenati·22)가 추월을 시도하는 스테파노 만치(Stefano Manzi·19)에게 손을 뻗어 바이크 브레이크 레버를 누르는 돌발행동을 했다.

당시 두 선수는 시속 225km(140mph)가 넘는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만치는 갑작스런 제동에 잠시 중심을 잃었지만 다행히 쓰러지지는 않았다. 균형을 되찾은 만치는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페나티는 실격 처리 당했다.

페나티는 몇 바퀴 전부터 계속 추월을 시도하는 만치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특히 만치가 곡선 코스에서 안쪽 트랙을 파고 들며 추월을 시도해 접촉 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

사고를 피하기 위해 트랙을 벗어난 페나티는 순위가 내려가자 화가 나 보복행위를 하고 말았다.

페나티는 추가로 두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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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나티는 과거에도 상대 선수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을 한 전력이 있다.

페나티는 2015년 아르헨티나 그랑프리의 모터 3 연습 주행 도중 니클라스 아요(Niklas Ajo)를 발로 차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동업자 정신을 망각한 페니티를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모토GP 선수 칼 크러치로우(Cal Crutchlow)는 “페나티를 다시는 모터 레이스를 할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선수는 “다른 선수의 목숨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동이었다. 사과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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