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캡쳐

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에 대형 스타벅스 1호점이 문을 연 가운데 ‘밀라노 스타벅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AP

6일 유튜브 ‘Milano Weekend’라는 계정에는 밀라노 스타벅스의 내부를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스타벅스 밀라노 1호점’만의 특색인 대형 로스팅 기계와 베이커리, 유리 천장과 야외 좌석 등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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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스타벅스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문을 열고 영업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 밀라노 1호점은 약 700평 규모의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으로, 에스프레소에 익숙한 현지 카페 문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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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로스팅 기계를 설치했고, 10m가 넘는 토스카나 대리석 바도 배치했다. 프라푸치노와 블렌디드 음료를 판매하지 않는 대신 이탈리아 전통 식전주와 화덕 피자, 페이스트리 등을 판매하기로 했다. 유리로 만든 천장과 밀라노 광장이 보이는 야외 좌석도 설치해 손님들이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쉴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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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는 밀라노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다가 영감을 얻어 스타벅스를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노점 개점을 앞둔 슐츠는 6일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83년 밀라노에 처음 다녀온 이후 이 도시의 에스프레소 바에서 느꼈던 느낌과 순간에 매료됐었다”면서 “최초의 영감을 얻었던 35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우리가 겪었던 모든 것들을 존경을 담아 이탈리아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 또한 밀라노점 개점에 대해 “우리는 이탈리아 자체의 커피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에스프레소를 빠르게 마시는 이탈리아인들에게 우유가 잔뜩 들어있고 크기가 큰 미국식 커피 문화가 낯설 것이라는 이유로 스타벅스의 이탈리아 입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밀라노 1호점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전역에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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