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소속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1)이 12일 오전 7시40분(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사타구니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첫 원정길에 나서는 것이다. 복귀 이후 5차례 등판 모두 LA 다저스타디움이었다.

류현진은 상대적으로 원정 경기가 약한 편이다. 올 시즌 홈에서 치른 7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1.51로 언터처블 피칭을 선보였다. 원정 4경기에선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8로 무난하긴 하지만 홈 경기보단 성적이 좋지 않다.

류현진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홈런이다. 신시내티의 홈구장인 미국 오하이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는 펜스 거리가 짧아 타자에게 매우 유리한 구장이다. 우측 펜스는 99m밖에 되지 않고, 좌측 또한 100m에 불과하다. 특히 우중간이 113미터에 북화해 좌타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장이다. 류현진이 좌투수이지만 좌타자 상대가 중요한 것이다.

신시내티의 대표적 거포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스(32홈런)를 조심해야 한다. 수아레즈는 류현진을 상대로 5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천적 조이 보토도 경계 대상이다. 보토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11타수 4안타를 기록 중이다. 특히 2루타 2개, 홈런 1개 등 장타가 포함돼 있어 우려스럽다.

걱정거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인 약체팀이다. 류현진의 신시내티 역대 성적이 나쁘지 않은 점도 위안거리다. 통산 신시내티전 성적은 6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4.30이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선 2경기에 등판, 1승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LA 다저스에서 6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으로선 내년 FA 계약을 위해서라도 호투가 절실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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