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4일 SK전에서 7-3으로 승리하며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기쁨도 잠시. 5일 SK전에선 11-12이라는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다.

6~7일 KIA 타이거즈와의 2연전에선 2-7, 5-7러 스윕패를 당했다. 이어진 8일 KT 위즈 경기 역시 12-6 대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다만 9일 KT 위즈전에선 행운이 겹치면서 간신히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타격 1위’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20)의 페이스와 많이 닮아 있다. 이정후는 지난 4일 SK전에서 4타수 3안타,1타점 1득점, 1볼넷,1삼진을 기록했다. 5일 경기에선 3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1볼넷을 기록했다.

6일 경기는 5타수 무안타, 2삼진이었다. 7일에는 5타수 1안타,1타점이었다. 8일 경기가 최악이었다. 6타수 무안타 1삼진이었다. 9일 경기에선 5타수 1안타,1타점, 1삼진이었다. 6경기에서 28타수 5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렸다. 볼넷은 2개인 반면 삼진은 5개나 당했다. 타율은 1할7푼9리에 불과하다. 특히 출루율도 2할3푼3리에 머물렀다. 리드오프 이정후가 못 나가니 넥센도 풀리지 않은 측면이 있다.

넥센은 지난 주까지 124게임을 치러 63승61패를 기록하고 있다. 3위 한화 이글스와는 4게임차로 벌어졌다. 반면 5위 LG 트윈스와는 1.5게임차로 좁혀진 샌드위치 신세다.

넥센은 이번주 LG,NC,롯데와 원정 6연전을 치른다. 모든 팀이 순위 경쟁을 위해 달려들 게 뻔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정이다.

그러기 위해선 이정후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도 타율이 3할6푼3리까지 떨어져 있다. 이번 주 결과에 따라선 수위 타자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결국 이정후가 나가야 넥센이 살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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