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거포’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32)는 11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초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병호는 고우석의 시속 149㎞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7호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박병호는 이번 홈런으로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과 리그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1위는 같은 날 홈런 37호와 38호를 날려 선두가 된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다.

박병호는 이로써 2012년 31개의 홈런으로 처음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3년 37개, 2014년 52개, 2015년 52개로 4시즌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병호의 야구 역사는 멈추지 않고 앞으로 계속 달려가고 있다. 우선 홈런 3개만 추가하면 사상 첫 3년 연속 4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박병호의 홈런 페이스라면 이번주 내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초의 5년 연속 100타점 기록도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 어제 경기까지 98타점으로 2타점만 남겨뒀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95타점으로 바쁜 추격전을 펼치고 있지만 최초라는 타이틀은 박병호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병호는 95게임에 출전해 334타수 114안타로 타율 0.341를 기록중이다. 이 타율을 계속 유지한다면 5년 연속 3할-100타점 기록도 박병호의 몫이 된다. 물론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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