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재환의 홈런 두방 등 4개의 홈런을 포함해 19개의 안타를 치며 17-4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 베어스는 120게임을 치러 78승 42패 승률 6할5푼을 기록했다. 승패 마진은 무려 +36이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52승 2무 63패, 승률 4할5푼2리가 됐다. 승패 마진은 -11이나 됐다. 그나마 5위 LG트윈스도 넥센 히어로즈에 패해 4.5게임차 간격이 유지된게 위안거리다.

롯데는 이제 27경기를 남겨뒀다. 5할 승률을 맞추려면 19승8패를 해야 한다. 7할이 넘는 승률이 필요하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냉정하게 따져 5강행이 힘들어 보인다.

롯데가 남은 27경기에서 전승하게 되면 79승 2무 63패가 된다. 5할5푼6리의 승률이다. 만약 두산이 남은 24게임에서 전패를 하게 되면 78승 66패가 된다. 승률 5할4푼2리가 된다. 4승을 거두게 되면 82승 62패가 된다.5할6푼9리의 승률이다.

트래직(tragic) 넘버라는 게 있다. 1위팀이 전패하더라도 하위팀이 우승할 수 없는 패수(敗數)를 말한다. 롯데에 남은 트래직 넘버는 이제 4에 불과하다. 이미 트래직넘버가 소멸된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와 같은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