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1신]“분별됨으로 거룩함을, 연합함으로 화평함을 이루겠다”

예장 고신 김성복 총회장 인터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총회장으로 지난 11일 선출된 김성복 연산중앙교회 목사는 제 68회 회기를 이끌어갈 키워드로 ‘거룩’과 ‘화평’을 꼽았다. 김 신임 총회장은 분별됨으로 거룩함을, 연합함으로 화평함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총회장은 12일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교회가 사회적 지탄을 받는 건 “거룩함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교회는 먼저 거룩함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룩의 본질은 구별하는 것”이라며 “고신이 이 일에 앞장서 사회 부패를 막는 소금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회장은 현재 한국 교회가 아주 민감한 현실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도 선지자적 외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 원리와 국민 윤리에 위배되는 내용들이 인권이란 이름 아래 국가 정책으로도 나오고 있다”며 “교회는 정통적 신앙에 입각해 한국 교회와 사회에 성경 중심,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의 바른 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이런 일에 각 교회와 교단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형적 통합보다 마음의 일치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며 “같은 곳을 바라보는 신앙인으로써 이 시대가 요구하는 선지자적 삶에 화평함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신은 현재 예장 순장 측과 통합 논의 중이다. 김 총회장은 “통합 논의가 지난 한 해 동안 많이 성숙돼졌다”며 “임기 내 하나님의 은혜 속에 통합의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고신대 신학과와 고려신학대학원(제33회)을 졸업하고 1985년 연산중앙교회에 부임해 33년째 목회하고 있다. 총회 신학위원장,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 등을 지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