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국과수 관계자들이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소화용 이산화탄소(CO₂) 누출사고로 치료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숨졌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12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김모(53)씨가 숨졌다.

김씨는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1층 CO₂ 집합관실 옆 복도에서 발생한 소화용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의식을 잃어 치료를 받아 왔으나 이날 숨졌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이모(24)씨가 숨졌고, 의식을 잃은 A씨(26)는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O₂ 집합관실에서 3층 전기실과 연결된 배관에 달린 밸브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삼성전자 환경안전팀 등 3곳을 압수수색해 소방시설 관련 자료, 화재 감식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분석을 종합해 사고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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