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최정(31)이 절박하다. 너무 맞지 않는다.

급기야 홈런타자인 최정이 기습번트까지 대며 살려고 애쓰고 있다. 11일 인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 . 최정은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방향으로 기습 번트를 댔다. KT 3루수 황재균이 급히 잡아 1루에 송구해 아웃이 됐다. 간발의 차였다. 비디오 판독까지 했지만 아웃이었다. 그리고 최정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첫날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타수 무안타, 5일 넥센전 5타수 2안타, 6일 롯데 자이언츠전 3타수 1안타였다. 그리고 7일 롯데전 2타수 무안타를 시작으로 8일 두산 베어스전 3타수 무안타, 9일 두산전 5타수 무안타, 11일 KT전 4타수 무안타다. 네 경기 연속 무안타다. 12일 경기에선 급기야 6번타자로 내려가야 했다.

2년 연속 홈런왕인 최정의 올해 성적은 참혹하다. 홈런은 31개로 그런대로 괜찮다. 그런데 340타수 80안타로로 2할3푼5리에 머물러 있다. 이른바 멘도사 라인에 들어 있다.

2위 SK는 119게임을 치러 66승 1무 52패를 기록하고 있다. 3위 한화 이글스와는 1.5게임차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대권을 노리기 위해선 2위 수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최정의 부활이 SK에겐 무엇보다 절실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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