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외국선수 신장 측정을 마친 전주 KCC 이지스의 마키스 티그. 박구인 기자

전주 KCC 이지스의 단신 외국인 선수 마키스 티그(25)가 다가올 2018-2019 시즌 프로농구(KBL)에서 “팬 여러분을 흥분시키는 플레이를 하겠다. 우승을 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좋은 기량과 성적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티그는 1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진행된 외국선수 신장 측정에 임했다. 티그의 신장은 184.0㎝로 측정돼 KBL의 단신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기준(186㎝ 이하)을 충족, 한국 팬들 앞에 설 수 있게 됐다.

티그는 “정말 기대가 크다. 한국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며 “에이전트로부터 KBL 진출이 좋은 기회라고 소개를 받았다. 내 커리어에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인 티그는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012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9순위로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입은 뒤 두 시즌을 보냈고, G-리그(NBA 하부리그)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현재 NBA에서 활동 중인 제프 티그(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동생으로도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KCC 이지스의 마키스 티그가 1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외국선수 신장 측정에 임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티그는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이다. 스피드를 이용한 플레이도 즐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예전보다 외곽슛의 기복을 줄였다. 포지션이 포인트가드이기 때문에 돌파 이후 패스를 빼주는 움직임을 통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환경 적응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티그는 “다양한 해외리그에서 뛰며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그런 경험들이 한국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한국의 농구 경기를 찾아봤는데 앞으로 잘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글·사진=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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