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재환(30)이 시즌 39호와 40홈런을 연이어 터뜨리며 독주 체제에 나서고 있다.

김재환은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김재환은 2회초 첫 타석에선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정수빈의 스리런 홈런으로 3-1로 역전시킨 3회 1사 1,3루 찬스에서 김재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었다. 올 시즌 39호 홈런이다.

김재환은 또 9회초 오재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130미터가 넘는 초대형 중월 홈런을 날렸다. 투런 홈런이자 멀티홈런이다. 40호 홈런이다.

홈런 공동 2위인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과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를 3개차로 제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김재환의 홈런 속도는 눈부실 정도다.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홈런 하나를 신고했다. 또 6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각각 홈런 한개씩을 추가했다. 그리고 11일 롯데전에서 2개를 몰아쳤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8경기에서 홈런 7개를 몰아쳤다. 게임 당 0.875개의 홈런을 생산해 내고 있는 셈이다.

두산은 이날까지 121경기를 소화해 2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의 홈런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산술적으론 20개의 홈런 추가가 가능하다. 무려 60개 페이스다. 2003년 이승엽이 기록한 56홈런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때려내긴 쉽지 않겠지만 50홈런에는 도전이 가능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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