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체계적인 저축과 계획대로 실천한 투자를 통해 부자로 살다가 부자로 은퇴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미국에서만 170만부가 팔렸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재테크서로 꼽히는 ‘자동 부자 습관(저자 데이비드 바크/옮김 김윤재/마인드빌딩)’은 15년간 50만명의 인생을 바꾼 ‘재테크 자동화’의 힘을 소개한다.

저자 데이비드 바크는 특별히 의지력이 강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당장 부자가 아니더라도 부자로 은퇴할 수 있는 비법을 알기 쉽고 따라 하기 쉽게 실제 자동 부자들의 이야기를 예를 들어 설명한다.

바크는 평범한 매킨타이어 부부의 일화를 소개한다. 이 부부는 담보 대출 없이 두 채의 집(한 채는 세를 주고 있음)과 보트 한 대와 차 세 대, 그리고 가지고 있는 현금 자산을 포함해 약 20억 원의 부를 월급으로만 일궜다. 이 책을 읽고 따라 하다 보면 매킨타이어 부부처럼 독자들도 ‘자동 부자 습관’을 통해 부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또 커피, 생수, 과자 등 사소한 지출을 의미하는 ‘라테 요인’의 나비효과를 설명하며 미래 부를 쌓을 수 있는 인식전환을 주문한다. 저자 바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들게 번 돈을, 누적된 결과가 얼마나 될지 깨닫지도 못한 채로, 이렇게 사소한 지출에 쏟고 있다며 자신의 불필요한 지출에 대해 빨리 인식할수록 더 많은 돈을 아낄 수 있고 그만큼의 부를 미래를 위해 쌓을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사소한 지출을 줄여서 얻는 엄청난 이익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5000원짜리 카페라테 한 잔 값을 한 달 모으면 15만원이 된다. 이 돈 15만원을 연 수익률 10% 상품에 투자할 경우 10년이 지나면 3000만원이 넘게 쌓이고, 30년이 되면 4억원에 가까운 돈으로 불어나게 된다. 재테크의 ‘자동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돈을 버는 방법과 함께 지출을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빚은 은퇴 시점을 뒤로 미루게 하는 덫과 같다며 ‘자동 부자들은 빚을 지지 않는다’ 강조한다. 돈을 버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씀씀이를 조절해가며 분수에 맞게 살라는 말이다.

‘부자만 따라하면 저절로 부자가 된다’는 말처럼 각 장 마지막에는 요약한 내용과 함께 ‘자동 부자 행동 수칙’도 수록돼 있어 각자 일상을 체크하는데 유용하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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