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선발투수 금민철(32)은 지난 12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13안타를 허용하며 8실점했다. 물론 패전투수다. 앞선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도 3.2이닝 동안 12안타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두 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되며 KT의 꼴찌 추락에 일조했다.

가장 문제는 2경기에서 무려 25개의 안타를 내줬다는 점이다. 이로써 금민철이 25게임 139.1이닝 동안 내준 안타는 186개가 됐다. 리그 1위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 5위권 수준이던 피안타 갯수가 급속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경기당 7.44개의 안타를 내주고 있다.

2위는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25)다. 26게임에서 182개의 안타를 맞았다. 지난 6일 KIA전 3개, 지난 12일 LG전 5개만을 내주며 올 시즌 182개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게임당 7개의 안타를 맞고 있는 셈이다.

3위는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31)로 24게임에서 179개의 안타를 맞아 지난주 1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지난 4일 두산전 7개, 지난 9일 삼성전 8개의 안타를 맞아 금민철에 비해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기당 7.46개 페이스다. 4위는 LG 헨리 소사로 174개, KIA 양현종 171개 순이다.

KT는 23경기, 넥센은 18경기,KIA는 2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금민철은 앞으로 4경기 정도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30개의 안타를 추가로 맞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216개의 피안타다. 만약 KIA의 원투펀치 중 한 명인 헥터가 5경기에 출격할 경우 37개의 피안타가 추가된다. 역시 216개다. 현재 페이스로 간다면 금민철과 헥터의 최다 피안타 경쟁도 시즌 막판까지 뜨거울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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