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은 9월 14일 오후 2시 충남대학교 문원강당에서 <여성과 선비>라는 주제로 2일간 ‘청년선비 전국고전읽기캠프’를 개최한다. 총 3회로 기획된 전국고전읽기캠프는 지난 5월 경북대에 이어 9월에 충남대, 10월에 전남대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고전읽기캠프는 1부 강연과 청년발표, 2부 끝장토론 및 여성선비 유적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충남대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대학(원)생과 멘토교수 등 200여명(1박2일 캠프 30여명)이 참여한다.

최근 들어 고전읽기가 중·고교 교육 및 대학의 적극적 노력 속에 확산되고 있지만, 유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사회상을 통찰하고 개인의 수양과 사회 개혁의 다양한 비전을 제시한 선비들의 고전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국학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청년들에게 인문정신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년들에게 패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자 선비의 저작을 읽고 발표와 토론을 수행하는 ‘청년선비 고전읽기 캠프’를 기획했다.

2016년에는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2017년에는 율곡 이이의 ‘동호문답’, 2018년 올해는 1차(경북대)로 의현당 장계향의 ‘여중군자 장계향’을 텍스트로 지난 5월 진행했고, 이번 2차(충남대) 고전읽기캠프에서는 ‘김호연재의 삶과 문학’을 텍스트로 정해 청년들이 미리 읽고 직접 발표와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 1일차에는 김재락 가객의 시창 공연을 시작으로, 건국대 신병주 교수의 ‘조선의 여성선비 신사임당’ 강의를 듣고 질의토론을 진행한다. 다음으로 충남대 문희순 교수가 ‘나는 누구인가? 김호연재의 꿈과 좌절’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질의토론을 진행한다.

이후 청년들의 발표가 이어지는데, 충남대 이주연 학생이 ‘김호연재 한시를 통해 본 자아인식’, 충남대 이병관 학생이 ‘김호연재의 여성관 고찰과 그 영향’, 경북대 홍윤 학생이 ‘김호연재의 수양론’, 안동대 은두기 학생이 ‘김호연재, 능동적 여성의 길을 걷다’ 등의 주제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만찬 이후의 공주한옥마을에서 이루어질 심야 종합토론에서는 분임토의 방식으로 청년과 멘토 교수들이 팀을 구성해 ‘여성선비와 페미니즘’이란 주제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2일차에는 김호연재 선생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동춘당 종가 일원을 답사하고, 동춘당 종부의 해설과 함께 하는 ‘종가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김호연재의 삶의 자취와 묘역을 탐방할 예정이다.

청년선비 프로젝트에서는 청년선비포럼, 고전읽기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 유튜브(Youtube)에 채널을 개설하고 ‘20대를 위한 20분 강연’을 기조로 현재까지 30여개의 강연 콘텐츠를 업로드하여 청년세대와 소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선비의 탄생’, ‘선비와 공동체’, ‘선비와 인성교육’, ‘선비와 근대정신’, ‘선비와 미니멀리즘’, ‘선비와 재테크’ 등의 주제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하고 효율적인 틀을 통해 21세기를 이끌어갈 청년세대와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청년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손쉽게 선비정신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