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는 지난해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멜 로하스 주니어(28)를 영입했다. 총액 40만 달러였다.

2017 WBC 도미니카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로하스는 신장 189cm, 102kg의 건장한 체구의 스위치 히터 외야수다. 수비는 물론 뛰어난 장타력과 함께 스피드를 갖춘 5툴에 어울리는 선수라는 게 당시 평가였다.

로하스는 지난해 83게임에만 출전했지만 101안타를 쳤다. 56타점, 5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을 넘겼다. 다만 도루가 5개에 불과했고, 삼진은 무려 81개나 걱정도 됐다.

그러나 KT는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12일까지 KT가 치른121게임 모두 출전했다. 146안타를 치며 3할1푼을 기록중이다. 타점 96타점, 득점도 94점이나 됐다. 도루도 17개나 된다. 정말 복덩이인 센이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팀이 2-1로 앞선 3회초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이용찬을 상대한 로하스는 초구를 공략했고, 배트 앞부분에 맞은 타구가 라인드라이브성으로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현재 홈런 부문 4위인 로하스는 시즌 36번째 홈런을 치며 공동 2위 SK 로맥- 넥센 박병호와 1개 차로 좁혔다. 지난 8일 넥센전 이후 4경기만의 홈런이다.

또 1득점을 올리며 95득점으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타점 또한 97타점이 됐다. 올해 3할-100타점-100득점 가입도 눈 앞에 다가왔다. 20-20클럽에도 도루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정말 진정한 5툴 플레이어인 셈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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