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현. 뉴시스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배우 김동현(본명 김호성·68)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최미복 판사는 14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씨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김씨를 법정구속했다.

최 판사는 “피고인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면서 반성을 하지 않고 있고, 피해 금액이 적지 않은데다 합의도 하지 못했다. 빌린 돈을 전부 사용하지는 않았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6년 피해자 A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경기도에 있는 부동산 한 채를 담보로 제공 하겠다. 해외에 있는 아내가 귀국하면 연대보증도 받아 주겠다”는 등의 거짓말을 한 뒤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의 아내는 가수 혜은이(62)씨다.

하지만 김씨가 언급한 부동산은 담보로 제공할 수 없는 상태였고, 혜은이씨가 국내에 머물고 있었는데도 보증 의사를 묻지 않았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김씨는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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