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4일 신임 지도부 출범 이후 공석이었던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수진 전 전국노동위원장과 이형석 광주시당위원장을 각각 임명하기로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노동계와 지방자치 몫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동계 몫으로 이수진 전 전국노동위원장이, 지방자치 몫으로 이형석 광주시당위원장이 임명됐다.

당헌 제26조에 따르면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대표가 지명해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무위원회 인준으로 확정된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당무위원회의를 열어 인선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전 전국노동위원장

이수진 전 전국노동위원장(49)은 노동운동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2010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여성위원회 위원장과 서울본부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2011년 연세의료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2년 민주통합당 청년대표 국회의원 선출특별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민주통합당, 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 당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과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노동계 대표로 있으면서 정부에 노동과 관련한 조언을 해왔다.

최근까지 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당과 노동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 5월 말 “국회에서 최저임금 개악이 강행처리 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유감과 깊은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을 사퇴했다.

◆이형석 광주시당위원장

전남 순천 출생의 이형석 광주시당위원장(57)은 2002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광주시의회 의원에 당선됐으며 이후 광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광주광역시 북구 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당시 국민의당 최경환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6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졌던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최영호 후보(광주 남구청장)을 꺾고 당선됐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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