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자료.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정재수)는 14일 비슷한 방법으로 노래방 여주인 2명을 살해한 혐의(강간살인, 강도살인미수)로 기소된 A씨(48)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종합하면 유죄가 인정되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하는 등 피고인에게 아직 교화와 개선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09년 2월에 대구 수성구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당시 47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2004년 6월에도 북구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당시 44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지난해 11월 중구에서 귀가하던 여성(당시 22세)을 둔기로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는데 현장에서 찾은 A씨의 담배꽁초를 분석해 그의 유전정보가 과거 노래방 여주인 살인사건 용의자 유전정보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 수사에서 A씨는 “술을 마시다가 욕구가 생겨 성폭행을 했고 범행이 들킬 것을 우려해 여주인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잔혹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사형을 구형했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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