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혼란스러운 광장 상황. 웨이보 캡쳐

중국 후난성 헝양시에서 벌어진 차량 돌진 테러로 11명이 사망, 44명이 부상당했다. 용의자 양모(54)씨는 “사회에 복수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12일 밤 헝양시의 한 광장으로 본인의 SUV 차량을 돌진시켜 시민들을 친 다음 흉기로 공격했다. 목격자들은 당시 광장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평화롭게 춤과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양모(54)씨가 테러에 이용한 차량(왼쪽)과 쓰러져 있는 테러 피해자들. 웨이보 캡쳐

일부 목격자들은 당시 사고를 촬영한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영상 속에는 수십 명의 피해자들이 피를 흘리며 광장 바닥에 쓰러져 있다. 출동한 응급대원들은 피해자를 둘러싸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평화롭던 광장이 한 순간에 지옥으로 변해 버렸다.

중국 공안은 “사회를 향한 불만이 표출된 범죄”라며 “조사 결과 양씨는 마약 판매, 절도, 상해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사회에 불만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양씨는 위암과 심장 질환 등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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