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 별’ NC 다이노스 나성범(29)의 연관 검색어 중 하나는 메이저리그다. 현재까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힌다. 올해까지 5년 연속 3할에다 5년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마산 구장을 찾아 나성범을 관찰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것이라는 말들이 많다.

2012년부터 NC에서 뛴 나성범은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를 갈 순 없다. 현재 규약대로라면 나성범은 2019시즌 이후에야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해외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KBO리그 등록 후 최소 7시즌 이상 활동한 뒤 총재의 사전 승인을 얻어 선수 계약 양도가 가능하다는 규정 때문이다. NC 다이노스가 2군 경기를 치른 2012년은 1군 시즌 활동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성범 개인을 위해 규약을 손볼수는 없다. 나성범으로선 속이 상하겠지만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시즌 도중 감독 교체라는 충격적인 사건도 겪었다. 또 6월 마음고생을 했다. 그렇게 바라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성범은 이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기에 LG 트윈스 오지환과는 경우가 다르다. 태극 마크에 대한 애착이다.

나성범은 이 같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다. 아시안게임 이전까지는 말이다.

나성범은 아시안게임 이후 8경기에서 31타수 6안타를 쳤다. 타율 1할9푼4리다.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볼넷은 3개에 불과한 반면 병살타는 3개나 기록했다. 이러면서 시즌 타율도 3할1푼4리로 떨어졌다. 홈런 20개, 타점 72개에 멈춰서 있다.

NC는 최근 5연승으로 지겨운 꼴찌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기에 나성범이 부활해야 꼴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