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에 올라온 해당 영상 캡쳐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 관련 또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에 증거로 제출돼 판결의 근거가 된 영상으로 추정된다.

이 영상은 지난 13일 ‘제 2의 CCTV, 그리고 새로운 사실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글쓴이는 본인을 사건 당시 모임의 최고책임자라고 밝혔으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다”는 이유로 사건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커뮤니티에 올려왔다.

앞서 피해여성의 지인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리며 “제 2 CCTV가 존재하고 이것은 남성에게 유죄가 선고되는데 영향을 끼친 증거로 작용했다. 영상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여성 지인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영상을 올린다”며 “원래부터 제 2의 CCTV를 갖고 있었지만, 해당 영상이 카운터와 입구를 비추고 있어 남성과 여성의 접촉 장면이 더 드러나지 않기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여성의 지인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영상을 수십 번 다시 본 결과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의자 남편은 다리를 절고 있었다”며 “온돌이 깔린 좌석에서 두 시간 가까이 앉아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죄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남편이 몸을 돌려 이동할 때 동작이 부자연스러웠다는 것을 지적한다”며 “하지만 다리를 절면서 엉덩이를 움켜쥐는 성추행을 한다? 이것은 충분한 정황 참작 사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상 속 피의자 남편은 44초 정도부터 등장, 뒷짐을 지며 약간 다리가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피해자 여성과 접촉하는 장면은 대략 53~54초 부분이다. 앞서 공개된 영상과 마찬가지로 남편의 몸에 가려 정확한 신체접촉 장면이 확인되지는 않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스치긴 한 것 같은데” “몇 번을 봐도 아닌 것 같다” “여자 분이 충분히 오해할 수 있지만 징역 6개월은 아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박태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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