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천재’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20) 조금씩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정규 시즌이 재개되자 마치 딴 사람처럼 부진의 늪에 빠져 허우적댔다. AG 이전 한때 3할8푼2리까지 치던 그를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정후는 9일 KT와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5경기에선 23타수 4안타로 1할7푼4리를 쳤다. 6경기를 종합하면 28타수 5안타다. 1할7푼9리다.

그러나 1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쳤다. 볼넷도 하나 추가했다. 이어 12일 경기에선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만 놓고 보면 8타수 3안타다.

완전한 회복이라고 보긴 아직 힘들다. 아시안게임 이후 이정후가 출전한 8경기 성적을 종합해보면 36타수 8안타로, 타율 2할2푼2리에 불과하다. 이 기간 삼진도 6개나 당했다. 시즌 타율은 3할6푼4리로 부상으로 빠져 있는 LG 트윈스의 김현수에 불과 2리 차밖에 앞서지 못하고 있다.

넥센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로 부진하다. LG가 최근 7승3패의 기록을 앞세워 1경기차까지 좁혀왔다. 4위 자리마저 위태롭다. 그러기에 이정후의 부활은 필수 요건이다. 이정후가 살아야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가을야구에서도 해볼만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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