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하면서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국내 수입이 차단됐다. 정부는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 물량이 적기 때문에 시장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부터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ASF 발생 사실을 알렸다. 야생 멧돼지 2마리를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국내 수입 물량을 차단하기로 했다.

벨기에를 다녀오는 이들의 휴대품목 검역도 강화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SF 발생국에 대한 국경 검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해외 여행 시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입 중단 조치를 취했지만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에 수입된 벨기에산 돼지고기는 9200t으로 전체 수입량(32만9051t)의 2.8%에 불과하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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