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기다리는 박병호의 모습. 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의 강타자 박병호가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14일 경기 전 현재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 중인 박병호는 3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3년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그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에서 3시즌 연속 40홈런을 친 타자는 아무도 없었다.

박병호는 몸이 좋지 않아 지난 4월 중순부터 1개월여간 1군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무서운 몰아치기로 홈런왕을 노리고 있다. 이미 40홈런을 친 김재환(두산 베어스), 38홈런의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에 홈런 숫자에서는 뒤지지만 홈런이 나오는 비중은 가장 높다. 박병호는 10타수도 안 되는 9.14타수마다 1개씩의 아치를 그려 최정(11.19타수당 1홈런), 김재환(11.55타수당 1홈런), 로맥(11.68타수당 1홈런)을 앞선다.

126경기를 치른 넥센은 1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박병호의 홈런 페이스를 감안하면 신기록 달성은 이변이 없는 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2시즌 동안 KBO의 홈런왕이었던 최정도 박병호와 함께 3년 연속 40홈런의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31홈런인 최정은 9개를 추가해야 하는데, 남은 경기는 23경기로 박병호보다 좀더 많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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