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강백호(19)가 14일 21호 홈런을 때려내며 고졸 신인 최다홈런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강백호는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강백호는 KT가 1-6으로 뒤진 5회초 2사에서 이영하의 3구를 때려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초대형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30미터.

21호 홈런은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의 고졸 신인 최다홈런과 타이다. 122게임에 21개 홈런을 때려 5.81게임 당 1개 꼴로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KT는 21게임을 남겨두고 있다. 3.61개 정도의 홈런 추가가 가능하다. 합치면 25개 정도가 된다.

홈런 2개를 기록하게 되면 OB 베어스 소속이던 김동주가 신인이던 1998년 기록한 24개를 넘어 역대 3위에 오를 수 있는 수치다.

그러나 박재홍(현대 유니콘스)이 1996년 기록한 신인 최다 홈런 30개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망할 단계는 아니다. 남은 기간 정비를 잘한다면 몰아치기가 가능할 수 있다. 물론 실패해도 강백호의 도전은 도전만으로도 아름다운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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