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게티 이미지 뱅크(Getty Images Bank)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온 가족이 다 모여 안부 인사를 드리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추석 명절에는 평소 자주뵙지 못했던 부모님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건강 체크 사항에서 빼먹을 수 없는 항목으로 65세 이상 인구 중 과반수 정도 발견되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무릎에 가벼운 통증이 나타나며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고 지속적인 통증으로 관절운동이 힘들어지며 무릎이 붓기도 한다. 통증이 더 지속되면 연골이 마모되어 관절의 뼈끼리 마찰을 일으키고 통증이 심해져 염증을 일으킨다.심한 경우 관절연골의 퇴행으로 인해 관절에 변형까지 오게 된다.

따라서 부모님의 무릎관절 손상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진료를 통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단이 내려지면 관절염의 진행 단계나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말기 관절염 환자의 경우라면 무릎인공관절수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인체에 무해한 금속 재질의 인공관절로 망가진 무릎관절을 대체해주는 수술로써 고령사회화가 진행되며 최근 수술 환자가 크게 늘어난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70세 이상 환자가 5년 전보다 3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 수술을 꺼려 하는 편이지만, 현재 정형외과의 수술기법과 수술기구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좋은 수술 결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치료 방법은 다양하지만 무릎인공관절수술 시 후방십자인대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인공관절을 사용하면보다 자연스러운 인공관절을 사용할 수 있고 수술 시 불가피하게 제거해야 하는 뼈의 양을 최대한 줄여 뼈 손실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퇴행성 질환으로 뼈가 많이 약하거나 수술 후 좀 더 안정적으로 인공관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후방십자인대와 뼈를 보존하는 형태로 수술을 진행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 운동이 부족하여 관절의 강직이 발생하거나 인공관절의 해리를 불러오는 부작용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불편함이 없어도 매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 원장은 “설과 추석 등 명절동안 많은 이들이 장시간 이동이나 오랜 시간 음식을 마련하는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좋지 않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평소에 앓던 관절염이 심해져 명절 이후에는 특히 무릎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이다. 관절염은 초기 발견하여 조기 치료하는 경우가 가장 좋지만, 이미 관절염이 진행된 경우에도 진행 단계별로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니 더 늦기 전 추석 연휴를 이용해 부모님의 관절 건강을 꼭 살피기 바란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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