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모처럼 주어진 달콤한 휴식이지만 연휴가 긴 만큼 평소와 달라지는 생활 정보들도 많다.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이용 가능한 병원·약국, 교통정보, 긴급전화번호 등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추석을 맞아 많은 문화시설,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되기도 한다. 즐거운 추석 연휴를 위한 생활 정보 ‘꿀팁’을 모두 모았다.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약국은 어디에?

연휴 기간에는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적어 아프면 당황하게 된다. 그럴 땐 국번 없이 119 또는 120으로 전화하면 집 근처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e-gen(응급의료정보제공), 중앙응급의료센터(www.e-gen.or.kr), 휴일지킴이약국(www.pharm114.or.kr)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내 67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하며, 당직의료기관은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2191개 병·의원과 3159개 휴일지킴이약국이 돌아가며 문을 연다. 소화제, 감기약, 어린이해열제 등 13개 품목은 24시간 편의점 등 안전 상비약품 판매업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꼭 알아둬야 할 교통정보는?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23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23일부터 25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그대로 통과하면 된다. 한편 22일부터 26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후 9시에서 4시간 연장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시행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앱 ‘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를 통해 고속도로·국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도 이용 가능하다.

◈ 종합교통정보 안내
-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 www.molit.go.kr
- 인터넷 실시간 교통정보제공 : www.its.go.kr
- ARS 1333(고속도로, 국도)
◈ 고속도로 교통정보 안내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 www.ex.co.kr
- ARS 1588-2504
◈ 응급환자 수송 : 119

쓰레기 버리는 날 확인하세요

연휴 기간 동안은 쓰레기 수거 날짜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지역의 배출 가능 일자를 확인하고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 서울의 경우 22일 중구, 중랑구, 양천구만 배출이 가능하며 그 외의 자치구는 25일부터 배출할 수 있다.

다른 지역의 변경된 수거 일자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환경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지자체별로 분리수거함과 이동식 음식물 쓰레기 수거 전용용기를 추가로 비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지하철·버스 막차시간 연장

서울시는 귀경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 24일과 다음날 25일에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늦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지하철의 경우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출발 시간은 행선지마다 다르므로 역에 부착된 안내물이나 안내방송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시내버스 연장은 기차역 5곳(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수서역) 및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이 대상이다. 해당 기차역과 터미널 앞 정류소(차고지 방면) 정차시각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대중교통 막차시간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와 스마트폰 앱 ‘서울교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국번 없이 120으로 하면 된다.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 즐겨요

추석을 맞아 많은 문화시설이 무료로 개방되거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연휴 기간 중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먼저 4대 고궁(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과 종묘, 왕릉 등 서울･경기･충남 지역의 20여 개의 문화재가 무료로 개방된다. 4개 국립공원(북한산 설악산 지리산 소백산) 생태탐방원 생태관광 프로그램 역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4개 국립과학관(부산 대구 광주 과천)의 상설전시관의 관람료가 50% 할인된다.



주차장 무료로 이용하세요


추석 연휴 기간 전국에서 1만3970개의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전국 주차장 정보는 정부24(www.gov.kr),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 긴급전화 안내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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