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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회사를 운영 중인 사장이 최근 신입사원을 뽑았다가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는 글을 올려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페이스북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자신을 무역회사의 사장이라고 밝힌 A씨가 쓴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최근 회사 규모를 늘려보고자 문제의 직원 B씨를 포함해 총 3명의 직원을 충원했다. A씨는 “면접을 봐서 직접 충원한 직원이기에 잘 대해주려고 했으나 용납할 수 없는 B씨의 행동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A씨는 “B직원은 잠실에 산다”면서 “업무 시간 중 오전 2시간, 오후 1시간30분을 증발한다”고 했다. 처음엔 걱정도 했지만 B씨가 자리를 비운 이유를 들은 A씨는 할 말이 없었다고 적었다. B씨가 자리를 자주 비웠던 이유가 ‘잠실 자택의 화장실을 쓰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B씨는 A씨에게 “화장실을 집 아니면 절대로 사용 못 한다”고 선언했고, A씨는 여러 방법으로 자제를 부탁했다. 그러나 B씨는 이후에도 회사가 위치한 서초동에서 잠실까지 하루에 두 번 화장실을 가기 위해 사라졌고, 결국 A씨는 B씨에게 그만두라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문제는 또 다시 발생했다. B씨가 “이유 없이 해고를 당했다”면서 노동청에 A씨를 고발했기 때문이다. B씨의 어머니는 A씨에게 연락해 귀한 딸을 잘랐다고 온갖 욕을 퍼부었다.
A씨는 “웃어야 하는 건지 성질을 내야 하는 건지 사안이 사안인지라 가까운 사람들과 상의하기도 창피하다”면서 “저의 상황이라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셨을 것 같냐”고 물었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생리현상이라도 업무 장소 이탈에 근무 태만”이라면서 “집이 그렇게 좋으면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는 직업을 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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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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