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대종상영화제 후보작이 발표됐다. 영화 ‘공작’이 전체 18개 가운데 12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21일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구회)에 따르면 제55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공작’ ‘남한산성’ ‘버닝’ ‘신과함께-인과 연’ ‘1987’ 다섯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에는 ‘신과함께-인과 연’의 김용화, ‘공작’의 윤종빈, ‘버닝’의 이창동. ‘1987’의 장준환,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노미네이트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김윤석(‘1987’) 이병헌(‘남한산성’) 유아인(‘버닝’) 이성민(‘공작’) 조진웅(‘독전’) 황정민(‘공작’)이,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다미(‘마녀’) 김태리(‘1987’) 김해숙(‘허스토리’)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이솜(‘소공녀’)이 포함됐다.

사회적인 의미가 담긴 작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1990년대 북한의 핵개발과 북파요원의 삶을 다룬 실화 소재극 ‘공작’은 12개,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군 고문치사건의 전모를 그린 ‘1987’은 11개,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조선왕조의 화해론과 결사론을 영상화한 ‘남한산성’은 10개 부문에 각각 올랐다.

김구회 조직위원장은 “지난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심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시행해 온 출품제를 폐지했고, 심사운영소위원회(위원장 배장수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가 처음으로 구성돼 심사 제반을 독립적으로 관장해했다”고 설명했다.

본심 심사위원은 강유정(영화평론가 겸 강남대교수) 김영(미루픽쳐스 대표 겸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 김형준(한맥문화 대표 겸 아시아필름어워드 국제고문) 김홍준(영화감독 겸 영상원 교수) 달시 파켓(영화평론가 겸 부산영화아카데미 교수) 전진수(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정성일(영화평론가 겸 영화감독) 정수완(영화평론가 겸 동국대 교수) 채수진(프로듀서 겸 전 영화진흥위원회 다양성소위원회 위원) 등 9인이다.

제55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0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김 조직위원장은 “앞으로 미국의 아카데미상 심사방식 도입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종상 영화제의 위상과 권위를 한층 드높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각 부문의 후보작(자). 가나다순.

▲작품상=‘공작’ ‘남한산성’ ‘버닝’ ‘신과 함께-인과 연’ ‘1987’
▲감독상=김용화(‘신과함께-인과 연’) 윤종빈(‘공작’) 이창동(‘버닝’) 장준환(‘1987’) 황동혁(‘남한산성’)
▲남우주연상=김윤석(‘1987’) 이병헌(‘남한산성’) 유아인(‘버닝’) 이성민(‘공작’) 조진웅(‘독전’) 황정민(‘공작’)
▲여우주연상=김다미(‘마녀’) 김태리(‘1987’) 김해숙(‘허스토리’)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이솜(‘소공녀’)
▲남우조연상=기주봉(‘공작’) 故 김주혁(‘독전’) 송새벽(‘7년의 밤’) 스티브 연(‘버닝’) 진선규(‘범죄도시’)
▲여우조연상=고민시(‘마녀’) 김새벽(‘어른도감’) 김선영(‘허스토리’) 정유미(‘염력’) 진서연(‘독전’)
▲신인감독상=강윤성(‘범죄도시’) 신동석(‘살아남은 아이’) 이석근(‘너의 결혼식’) 임대형(‘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전고은(‘소공녀’)
▲신인남우상=고성완(‘튼튼이의 모험’) 오승훈(‘메소드’) 위하준(‘곤지암’) 이가섭(‘폭력의 씨앗’) 정가람(‘시인의 사랑’)
▲신인여우상=김가희(‘박화영’) 김다미(‘마녀’) 전종서(‘버닝’) 진기주(‘리틀 포레스트’) 이재인(‘어른도감’)
▲시나리오상=‘공작’ ‘남한산성’ ‘소공녀’ ‘아이 캔 스피크’ ‘1987’
▲촬영상=‘공작’ ‘남한산성’ ‘독전’ ‘버닝’ ‘1987’
▲조명상=‘공작’ ‘남한산성’ ‘버닝’ ‘인랑’ ‘1987’
▲편집상=‘곤지암’ ‘공작’ ‘남한산성’ ‘신과함께-인과 연’ ‘1987’
▲음악상=‘남한산성’ ‘독전’ ‘버닝’ ‘변산’ ‘1987’
▲미술상=‘공작’ ‘남한산성’ ‘독전’ ‘신과함께-인과 연’ ‘인랑’
▲의상상=‘공작’ ‘남한산성’ ‘신과함께-인과 연’ ‘인랑’ ‘1987’
▲기술상=‘공작’ ‘독전’ ‘마녀’ ‘신과함께-인과 연’ ‘인랑’
▲기획상=‘곤지암’ ‘공작’ ‘범죄도시’ ‘신과함께-인과 연’ ‘1987’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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