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캡처

한밤중 전동킥보드를 탄 남성이 보호 장비도 착용하지 않고 4차선 도로 한가운데를 질주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다. 이 남성은 딸로 보이는 아이를 앞에 태운 채 였다. 아이 또한 아무런 보호 장구를 하고 있지 않았다. 이들은 빠른 속도로 차선을 넘나들며 질주했다.

지난 21일 새벽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킥보드, 제발 혼자 타세요!!!”라는 제목으로 글과 함께 당시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왕복 4차선 대로변에서 1, 2차선을 다 물고 주행하는 킥보드를 봤다”며 “아무리 자기 딸 자식이라지만 대로에서 저러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하나”고 걱정했다.

글쓴이가 찍은 사진을 보면 한 남성이 어린 여자아이를 전동킥보드에 태우고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한밤중이어서 지나는 차량이 드문 편이었지만 뒤편에서 한 차량이 헤드라이트를 켜고 다가오고 있었다.

글쓴이는 이들 옆을 지나며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동킥보드를 탄 아이와 남성이 적어도 시속 30km 정도로 질주했다고 썼다.

보배드림 캡처

보배드림 캡처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깜짝 놀라했다. 댓글에는 “아이를 태우고 아무런 보호 장구도 착용하지 않고 도로를 달리는 건 죽으려고 작정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헬멧 등 보호 장구 없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한 가운데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것은 불법이다. 전동킥보드(정격출력 0.59㎾ 미만)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분류되기 때문에 배기량 50㏄ 미만의 오토바이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 보도나 자전거도로가 아닌 자동차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차도 끝으로 다녀야 한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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