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구속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구치소 안에서 첫 추석을 맞는다.

이 전 대통령은 구속 후 측근 인사 및 가족 등이 번갈아가며 거의 매일 하루 1차례씩 허용되는 면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휴 기간에도 외부인 접견을 하며 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통령은 비교적 적정한 식사량을 섭취하고 있으며, 영치금으로 구치소 제공 외의 음식이나 과일 등도 사먹고 있다. 과일 중에는 사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박근혜(66) 전 대통령은 두번째 옥중 추석을 맞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도 외부 면회객 없이 홀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31일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후 외부인 접견을 일절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10월16일 ‘재판 보이콧’ 선언 후에는 직권선정된 국선변호사들도 만나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수 개월 전부터 식사도 남기고 독방에 하루 종일 머물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법무부가 식사와 수면에 문제가 없고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1시간 이내 실외운동도 실시하고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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