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백두산 장군봉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후 8.8%포인트 오른 61.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17~21일 2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61.9%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는 지난 주간집계 대비 9.4%포인트 떨어진 32.3%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5.8%였다.

세부적으로는 10%포인트 이상 급등한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 40대, 보수층 등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14일 일간 집계에서 52.2%를 기록한 뒤 남북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급등했다.

평양 출발 하루 전날인 17일인 53%로 올랐고, 평양을 도착해 첫날 일정을 소화한 18일엔 57.7%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

평양 공동선언이 발표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이 확정됐던 19일엔 61.4%까지 치솟았다. 남북 정상의 백두산 방문 소식이 있었던 20일에는 63.4%로 상승했고 후일담 보도가 이어진 21일엔 65.7%까지 올랐다.

리얼미터는 “국정여론의 급반전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호평이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으로 급격하게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4.8%로 지난주 대비 4.3%포인트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18.6%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8.3%), 바른미래당(5.7%), 민주평화당(3.1%) 순이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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